13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했다. 탄산리튬 선물 LC2401(2024년 1월 인도분) 가격이 t당 10만8,550위안(약 1,971만원)으로 10.94% 상승했고, LC2407 등 다른 선물 가격도 전부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선물 가격 반등은 포지션 감소를 동반했다. LC2407는 장 마감 5분전 1만1,600랏이 줄었고, LC2401는 5,000랏 줄었는데 그중 장 마감 5분전에 감소한 포지션이 3,500랏이었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이 현상에 대해 공매도 세력들이 떠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 마감전 공매도 세력이 떠난 것은 오후장에 나온 여러 루머와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리튬염 업체 옌후(盐湖股份) 산하 란커리튬(蓝科锂业)의 탄산리튬이 인도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루머와 창고에 입고된 탄산리튬 1만500t 중 품질검사 합격률이 30%에 그쳤다는 등의 루머다.
광저우선물거래소는 현재 배송 예정인 선물 중 란커리튬의 제품은 없으며, 합격률 30%는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며 반박했고, 온라인 상의 탄산리튬 선물 루머 유포 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관리감독기관에 이관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했다. 란커리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란커리튬은 아직 탄산리튬 선물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루머가 해소된 이후 비이성적인 투기가 줄고 시장이 합리적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