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재업체 싱위안차이즈(星源材质)는 13일 글로벌예탁증권(GDR) 발행을 신청하고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싱위안차이즈는 GDR 발행을 통해 1억2,000만달러(약 1,553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싱위안차이즈는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위안차이즈는 2020년 스웨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용 습식 및 코팅 분리막 공장을 건설해 지난해 5월 코팅 분리막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올 9월 말레이시아에 연산 20억㎡ 규모 리튬이온 배터리용 습식 및 코팅 분리막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싱위안차이즈는 올 상반기 해외 사업 매출(해외 고객사의 중국 공장 공급 포함) 비중이 4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싱위안차이즈는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Northvolt),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토요타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싱위안차이즈는 매출이 2021년 18억6,100만위안(약 3,374억원), 2022년 28억8,000만위안(약 5,220억원), 2023년 1~3분기 22억1,100만위안(약 4,00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순익이 2021년 2억8,300만위안(약 513억원), 2022년 7억1,900만위안(약 1,303억원), 2023년 1~3분기 6억6,800만위안(약 1,21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싱위안차이즈는 연구개발비가 2021년 1억1,000만위안(약 199억원), 2022년 2억700만위안(약 375억원), 2023년 1~3분기 1억7,600만위안(약 319억원)으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