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징(重庆)시 샤핑바(沙坪坝)구에 위치한 세레스(赛力斯, SERES)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작업자들이 아이토원제 (AITO问界) M7 생산에 분주했다.
아이토원제 M7은 지난 9월 12일 정식 출시된 모델로 현재까지 누적 주문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화웨이의 위천둥(余承东) CEO는 이를 두고 ‘기사회생’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와 세레즈가 공동 개발한 아이토원제 시리즈 모델은 지난해 판매량 7만5,000대를 넘어서며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에너지차 브랜드다. 그러나 올해 원제의 판매량은 급감했고 새로운 M7 모델이 출시되면서 상황이 나아졌다.
M7 주문량 급증한 상황에서 세레즈가 직면한 문제는 생산능력 확대와 고객 인도 시기 보장이다. 현재 세레즈 충징 공장은 22시간 동안 2개조가 M7을 생산하고 있다. M7의 인도량은 지난 두 달간 연달아 1만대를 넘어섰다. 세레즈는 “12월 2만3,000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 매월 3만대 이상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목표 인도량을 달성하려면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 세레즈 공장 직원은 “현재 약 3,000명의 작업자들이 M7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며 “생산능력을 확대하려면 약 2,000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 원제 M9 모델이 새로 출시될 예정인데, 현재 이 모델의 예약 주문이 3만3,000대를 넘어섰다. 세레즈는 원제 M7 생산능력을 확대와 동시에 M9 생산능력 확보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