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변성제 제조업체 푸리터(普利特)는 자회사 하이쓰다(海四达)가 11월 해외 전동 공구제조사로부터 3,000만달러(약 389억원) 규모의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주로 삼원계 원통형 배터리 셀로 전동 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쓰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해외 인플레이션과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재고 처리 등으로 소형 원통형 배터리 사업에 영향을 받아왔다가 올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수주로 하이쓰다의 올해와 내년 영업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푸리터는 자회사 하이쓰다가 웨이란신에너지(卫蓝新能源, WELION)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에 고체 전해질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고 함께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웨이란신에너지는 고체·액체 혼합 전해질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첨단 기술 기업이다. 양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가치사슬 확장과 신소재 등에서 여러 응용 사례를 모색하고 양극재 및 음극재, 분리막 등을 비롯한 신에너지 소재 검증과 보급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하이쓰다는 “이번 고체 리튬이온 배터리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리튬이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회사 사업과 경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